"자유대한민국 파이팅!"…구속 연장된 김용현의 옥중 편지

사회

뉴스1,

2025년 6월 26일, 오후 06:46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4차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제공) 2025.1.23/뉴스1

석방을 약 3시간 앞두고 구속이 연장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옥중 편지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됐다. "많은 분이 석방을 기대하셨을 텐데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다. 자유대한민국 파이팅! 애국 국민 화이팅!"이라는 내용의 글이었다.

25일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비대위 갤러리'에는 '김용현 장관님 편지 전달드립니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본문에는 김 전 장관이 옥중에서 쓴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 이미지가 삽입돼 있다.

'존경하는 애국 국민 여러분'으로 시작하는 글에서 김 전 장관은 "오늘이 법정구속기간 만기일이라 많은 분이 석방을 기대하고 계셨을 텐데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다"며 "저는 비록 추가 구속이 되었지만 사령관들만큼은 하루빨리 풀려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First in, Last out! 제일 먼저 들어가고 맨 마지막에 빠져 나온다"고 덧붙였다.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그는 지난해 12월 27일 형법상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돼 26일 기준으로 1심 구속 기한인 6개월 만료로 석방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앞서 위계 공무집행방해,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김 전 장관을 추가 기소했고 김 전 장관은 재판부를 향해 다섯 차례나 기피신청을 했지만 구속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법원은 지난 25일 김 전 장관의 추가 구속영장 심문 기일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 염려를 이유로 조은석 특검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비대위 갤러리' 캡







mr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