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사건반장' 갈무리)

(JTBC '사건반장' 갈무리)
첫 번째는 치매를 앓는 80대 노인이 이웃 주민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장면이 담긴 홈캠 영상입니다. 4일 JTBC '사건반장'에서 제보자 A 씨는 지난 5월 어버이날 홈캠을 확인했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는데요. 웬 낯선 남성이 어머니 옆에 누워 있었습니다. 노모는 치매에 걸려 정작 본인이 무슨 일을 겪었는지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CCTV 영상에 따르면 남성은 어머니를 쓰다듬으며 손으로 허리, 기저귀 등을 만졌습니다. A 씨가 경찰에 신고한 사이 남성은 옷을 주섬주섬 입고 유유히 집을 빠져나갔습니다. 3시간 만에 붙잡힌 남성은 같은 마을에 사는 70대 이웃 주민으로, 초중고를 함께 나온 친구의 아버지이자 과거 마을 이장을 역임했던 인물로 밝혀져 충격을 자아냈습니다.

40대 아빠가 7세 딸을 벤치 쪽으로 끌고가는 모습. 딸이 넘어졌는데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채널A 갈무리)
두 번째는 서울 한강공원에서 7세 딸을 폭행한 40대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입니다. 지난 8일 채널A가 공개한 CCTV 영상을 보면 3일 오후 10시쯤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한 여자아이가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있습니다. 아이가 주저앉자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아이 등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렸습니다. 이어 아이를 들어 바닥에 내동댕이치는가 하면, 넘어진 아이를 발로 차는 등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했습니다. 이후 남성은 아이 팔을 붙잡고 공원 벤치 쪽으로 끌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가 넘어져 질질 끌려가는데도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공원에 있던 시민들은 이를 보고 깜짝 놀라 벤치 쪽으로 모였고 남성과 아이를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봤습니다. 그러나 남성은 태연하게 시민들을 바라보며 자리를 떴고, 이후 출동한 경찰에 의해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SNS 갈무리)
세 번째는 경기도의 한 중학교 남학생이 폭염 속 거리에서 농작물을 내다 파는 할머니를 지나치지 않고 현금을 건넨 모습이 담긴 영상입니다. 지난 8일 SNS 이용자 A 씨는 "경기 동두천중학교 남학생의 선행을 칭찬한다"며 목격한 장면을 영상으로 공유했습니다. A 씨는 "공방 앞에 한 할머니가 직접 수확한 농작물을 한 번씩 팔러 나오시는데, 오실 때마다 호박잎이나 부추 등을 사드렸다"며 "오늘은 현금이 없어서 음료수만 가져다드리고 지켜보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때 교복을 입은 남학생이 할머니에게 다가가더니 허리를 숙여 이야기를 들어주고, 농작물 이름이나 가격도 물어보면서 대화했다고 하는데요. 이 학생은 할머니 앞에서 한참 바지 주머니를 뒤적거리고 땀을 닦으면서 난감한 듯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잔돈이 없어서 고민하던 학생은 할머니 손을 붙잡고 근처에서 잔돈을 바꿔왔는데요. 돈만 쥐여드리려 했으나 할머니가 뭐라도 챙겨주시려 하자 콩 한 봉지를 집어갔다고 합니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