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학생 안전을 지켜라"…폭염·물놀이 수칙 안내

사회

뉴스1,

2025년 7월 13일, 오전 09:00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학생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폭염 행동요령을 담은 가정통신문을 배부하고, 방학 전물놀이 안전 수칙을 집중적으로 안내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5년 여름철 학생 안전 강화 종합 대책'을 마련해 오는 14일부터 전면적으로 시행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부산 아파트 화재 아동 사고와 폭염 위기 경보 '경계' 단계 발효 등을 계기로 마련됐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현장 재난유형별 교육·훈련 매뉴얼'을 활용해 폭염 발생 시 행동요령을 가정통신문으로 배부한다.

또 △야외활동 자제 △수분 섭취 권장 △적정 냉방 온도(26~28℃) 유지를 안내하고, 학교 전광판과 리플릿 매체 등을 통한 안전 교육과 홍보를 강화한다.

여름철 물놀이 사고 대비를 위해선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 물놀이 안전자료'를 활용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여름방학 전인 7월엔 집중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여름철 화재 예방을 위해선 오는 14일부터 방학 전까지 소방청과 함께 소방안전 교육을 운영한다. 대상은 노후 공동주택이 밀집된 지역의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이다. 가정통신문 교육자료를 통해 가정에도 화재 대응법을 안내한다.

기숙사 학교 61곳에 대해선 소방·화재 예방 자율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냉방기 사용으로 전기 과부화가 발생하지 않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늘봄학교를 대상으로는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교내외 순찰과 외부인 출입을 관리하고, 출결 관리와 하교 지도 등에 신경을 쓸 계획이다.

여름철 통학로에 대해선 침수나 미끄럼 같은 위험 구간을 사전에 점검하고, 통학로안전협의체 등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통해 환경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중점 추진 사항별로 각 부서, 교육지원청 역할을 분담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현장에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가정과의 연계 교육도 강화해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여름철 재난 안전사고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는 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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