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교육 장관 후보자 논문 14개, 표절률 20% 넘어"

사회

뉴스1,

2025년 7월 14일, 오후 02:40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작성한 논문 14개가 표절이라는 주장이 교수단체로부터 제기됐다.

교수단체 11곳 등으로 구성된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 논문표절 의혹 검증을 위한 범학계 국민검증단'(검증단)은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KDB생명타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자는 교육계의 양심 회복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자진해서 사퇴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증단이 지난 4일부터 이 후보자의 논문을 검증한 결과 표절률 20%를 넘는 논문은 14개였다. 학계에서는 통상 표절률이 20%를 넘으면 다른 논문을 베낀 것으로 간주한다.

가장 높은 표절률을 기록한 논문은 56%를 기록한 '건축실내공간을 구성하는 문양의 조형요소에 대한 영향 평가'였다. '공동주택 야간경관조명 사례조사를 통한 조명디자인 감성평가'는 표절률 52%로 조사됐다.

또 검증단에 따르면 이 후보자가 제자의 학위논문임을 밝히지 않고 제1저자로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은 총 8개로 집계됐다.

제자의 학위논문임을 밝히지 않고 이 후보자가 교신저자로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은 2개였으며, 후보자가 제1저자로 참여한 학술지 논문이 제자의 학위논문보다 먼저 게재된 경우는 4건이었다.

이 후보자가 제1저자로 참여하고 연구비 지원을 받았으나,생명윤리위원회(IRB)승인 여부를 표기하지 않은 논문은 총 5개로 나타났다.아울러 후보자가 제1저자로 참여하고, 중복 개제한 경우는 2건으로 조사됐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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