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초등학생과 여성은 물론 일산 킨텍스와 헌법재판소 같은 다중이용시설·국가기관까지 살해·테러 표적으로 삼았다.

(사진=연합뉴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온라인상에 총 14차례에 걸쳐 살인·테러·협박을 예고하는 게시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그가 테러를 예고한 대상에는 온라인에서 알게 된 초등학생과 여성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A씨가 올린 글에는 일산 킨텍스를 폭파하겠다거나 헌법재판소에 방화를 하겠다는 등의 내용도 담긴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올린 테러 협박 글로 인해 경찰관 약 800명이 현장에 긴급 출동하고 다수 시민들이 극심한 공포와 불안을 겪는 등 사회적 불안이 초래됐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8일 경찰에 구속돼 수사를 받았으며, 같은 달 26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북부지검 관계자는 “피고인의 범행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일상·안전을 위협하는 온라인 살인 예고 등 공중 협박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