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북구 미아동 마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김성진(32·남)이 1일 오전 서울 강북경찰서에서 검찰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 김 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6시 20분쯤 서울 강북구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인근 마트에서 흉기로 40대 여성 직원을 다치게 하고 60대 여성 손님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2025.5.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 강북구 미아역 인근 마트에서 일면식도 없는 60대 여성을 살해하고 40대 직원을 공격한 김성진(32)에 대해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6일 서울북부지법 제13형사부(부장판사 나상훈)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씨에게 사형을 구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검찰은 구형 이유에 대해 "분노와 열등감이 폭발해 (살인을) 치밀하게 계획한 극단적인 생명 경시 사례"라며 "묻지마 살인은 단지 개인 뿐만 아니라 사회 공동체 전체가 대상이 되므로 어떠한 변명도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은 교도소를 가기 위해 사람을 죽였다고 진술했는데 원하는 대로 교도소를 보내주는 것만으로는 정의가 실현되지 않는다"면서 "가석방 등으로 출소할 수 있는 무기징역으로는 부족하다. 극형을 구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8월 19일 10시에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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