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지난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AI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도시 조성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안산시가 사동 디지털전환허브 내 스마트혁신센터에 설치한 실증 테스트용 로봇. (사진 = 안산시 제공)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한다. 안산시는 지난달 국토부 공모에서 선정돼 국비 80억원을 지원받고 지방비 80억원을 합쳐 전체 160억원으로 2027년 12월까지 스마트도시 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분산돼 있는 도시·산업 데이터를 통합하는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7년 12월까지 마스(MaaS, Mobility as a Service) 기반의 통합 플랫폼(앱이나 웹 형태)을 만든다. 마스 플랫폼은 다국어로 된 교통·관광·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행동 데이터 기반 상권 분석 등에 기반해 청년층 유입과 정주를 유도한다. 이는 지역 상권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시는 △AI 맞춤형 외국어 교육 지원 △원격의료 지원 체계 구축 △AI 기반 도로 위험 탐지 시스템 등을 구축해 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 공모사업 선정과 함께 안산이 AI 기반 미래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기를 맞았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 시민, 기업, 전문가, 행정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중심의 스마트도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