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 “강선우 후보자 장관 자격 없다”

사회

이데일리,

2025년 7월 16일, 오후 06:06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16일 성명을 통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 협의회에는 대한간호협회와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 대한조산협회, 여성문제연구회, 여성중앙회 등 전국 500만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실시됐다. 국민의힘 간사인 조은희(왼쪽) 의원이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협의회는 “대한민국 여성정책의 컨트롤타워인 여성가족부는 국민의 신뢰를 받아야 하며, 그 장관은 도덕성과 공적 책임감이 뚜렷해야 함에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그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드러난 강선우 후보자의 보좌진에 대한 반복적 사적 지시와 ‘갑질’ 행위는 공직자로서의 기본 윤리를 저버린 것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서 자격이 없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함께 일하는 구성원에 대한 존중조차 없는 후보자가 여성의 인권과 양성평등 정책을 총괄하겠다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최소한의 존중과 인권마저 외면한 강선우 후보자의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스스로 사퇴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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