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하천 29개소·둔치주차장 4개소 통제(종합)

사회

뉴스1,

2025년 7월 16일, 오후 07:16

비가 내린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퇴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7.1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 전역에 16일 오후 5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시는 하천 29개소와 둔치주차장 4개소를 통제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기상 통보문을 통해 오후 5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폭우로 하천 29개소와 둔치주차장 4개소, 서울시 청계천 산책로가 통제됐다.

또 서울시는 이날 오후 4시 30분부로 시 인력 355명, 구청 인력 3110명을 투입해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로 관악구에는 구별 누적 최대 강수량(14.5㎜)을 기록했다. 최소는 동작구(3.5㎜)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경기 광명·과천·시흥·부천·가평·의정부·성남·안양·구리·남양주·군포·의왕·하남·이천·여주·광주·양평, 인천(강화·옹진 제외)에도 호우 특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과 경기·인천 지역에는 10㎜ 안팎의 비가 내렸고, 17일까지 총강수량은 50~150㎜, 많은 곳은 200㎜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 가능성을 언급하며 침수와 산사태, 교통 혼잡 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보다 앞서 낮 12시에는 충남 아산·예산·태안·당진·서산·홍성에, 오후 1시에는 충남 보령·서천과 인천 옹진, 경기 안산·수원·오산·평택·용인·안성·화성에 각각 호우 주의보가 내려졌다. 오후 3시에는 서해5도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 지역은 현재까지 5~20㎜의 비가 내렸고, 17일까지 최대 150㎜의 강수가 더 예보돼 있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 강하게 퍼붓는 비가 반복되면서 저지대 침수나 급류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실시간 기상 정보 확인과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7일까지 지역별 예상 누적 강수량은 △수도권 50~150㎜(많은 곳 200㎜ 이상) △강원도 50~100㎜ △충청권 50~150㎜(많은 곳 200㎜ 이상) △전라권 30~100㎜(많은 곳 150㎜ 이상) △경상권 30~100㎜ △제주도 5~60㎜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수도권과 충청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이날 오후 3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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