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호우'에 학교도 타격…403개교 휴업, 166개교 시설 피해

사회

뉴스1,

2025년 7월 17일, 오전 11:08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충남 당진 당진정보고등학교 앞이 침수돼 있다. (당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17/뉴스1 © News1 김태완 기자

전국에 내린 호우 여파가 학교 현장에도 번졌다. 충남 서해안 일대 폭우로 아산·서산·예산·홍성의 모든 학교가 휴업했다. 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전국에 내린 비 영향으로 482개교가 휴업 등 학사일정을 조정했다.

휴업한 학교는 403개교다. 이 가운데 충남지역 아산·서산·예산·홍성의 모든 학교는 휴업에 들어갔다. 구체적으로는 △아산(155개교) △서산(95개교) △예산(69개교) △홍성(68개교) 등이다.

등교 시간을 조정한 학교는 23개교다. 이어 단축수업 55개교, 원격수업 전환 1개교 등이다.

시설 피해를 본 학교는 166개교다. 누수 122개교, 침수 28개교, 기타(보도블럭 파손, 마감재 탈락 등) 16개교다.

시도교육청별로 보면 충남 소재 학교(112개교) 시설 피해가 가장 컸다. 경기(17개교)와 서울(14개교)도 영향을 받았다.

교육부는 상황관리전담반을 운영하며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피해 상황 모니터링도 지속할 예정이다. 또 교육청과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을 통해 피해 현장 파견 및 시설 피해 점검·조치 등을 통한 2차 시설 피해 예방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밤사이 충청권과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최대 4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오는 19일까지 충청권과 경기 남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300㎜ 이상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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