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물 폭탄' 맞은 충청, 최고 400㎜ 폭우

사회

뉴스1,

2025년 7월 17일, 오후 01:31

17일 오전 충남 예산군 삽교읍 용동3리 마을이 밤사이 내린 집중호우에 침수돼 있다. 2025.7.17/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충청권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진 17일 충남 당진시 행정동에서 경기도특수대응단이 역천 범람으로 고립된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 2025.7.1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밤 사이 쏟아진 집중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17일 오전 충남 예산군 삽교읍에서 주택가 일부가 침수돼 주민이 떠내려간 가재도구를 옮기고 있다. 2025.7.17/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밤 사이 쏟아진 집중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17일 오전 충남 예산군 삽교읍에서 주택가와 소방서 일부가 침수된 가운데 119구급차량이 출동하고 있다. 2025.7.17/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17일 오전 9시34분쯤 청양군 대치면 주정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산사태로 무너진 흙더미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 주민 2명을 구조했다. 사진은 산사태 사고 현장. (청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7.17/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17일 오전 8시 현재 충남 예산군 내포 일대 도로가 호우로 침수돼 있다.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7.17/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충남 지역에 최고 400㎜에 육박하는 호우가 쏟아지면서 차량이 침수되고 산사태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시간당 최대 114.9㎜의 비가 쏟아진 서산에서는 이날 오전 6시15분쯤 석남동 한 농로에서 차량 침수가 발생해 50대 1명이 사망했다.

청양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2명이 매몰됐지만 곧바로 구조됐다.

이날 충청권에 쏟아진 폭우로 충남 서산의 일 강수량이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7분 기준 서산의 일 누적 강수량은 438.5㎜다. 집중호우 피해가 극심한 충청권 중 가장 많은 강수량이다.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서산의 일 강수량 역대 최대치는 1999년 8월 2일 274.5㎜였다. 그러나, 이날 쏟아진 비가 이 기록을 훌쩍 넘어섰다.

불과 10시간여 만에 내린 438.5㎜는 서산 연간 평균 강수량(1253.9㎜)의 35%에 달한다. 이처럼 단시간에 쏟아진 물 폭탄은 이번 폭우가 얼마나 극심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밤사이 충남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진 것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남쪽에서 유입되는 고온다습한 바람과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건조공기가 충돌하는 경계에서 형성된 중규모 저기압이 서해상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17일 오전 충남 예산군 삽교읍 용동2리에서 제방이 붕괴돼 중앙119구조본부 충청강원 119특수구조대 대원들이 보트로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 2025.7.17/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충청권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진 17일 충남 당진시 행정동 일대가 역천 범람으로 침수돼 있다. 2025.7.1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충청권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진 17일 충남 당진시 행정동 일대가 역천 범람으로 침수돼 있다. 2025.7.1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충청권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진 17일 충남 당진시 행정동에서 경기도특수대응단이 차량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2025.7.1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충청권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진 17일 충남 당진시 행정동 한 축사가 역천 범람으로 침수돼 있다. 2025.7.1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밤사이 쏟아진 집중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17일 충남 아산시 배방읍 곡교천변에서 소방대원들이 불어난 빗물에 쓰러진 시설물과 침수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2025.7.17/뉴스1 © News1 이시우 기자

밤사이 쏟아진 집중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17일 충남 아산시 배방읍 곡교천변에서 소방대원들이 불어난 빗물에 쓰러진 시설물과 침수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2025.7.17/뉴스1 © News1 이시우 기자

17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한 도로에 빗물이 차오르고 있다. 밤사이 청주에는 23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다. 2025.7.17/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밤 사이 쏟아진 집중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17일 오전 충남 예산군 삽교읍에서 주택가 일부가 침수돼 있다. 2025.7.17/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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