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점검은 최근 오산에서 발생한 옹벽 붕괴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에 따라 비슷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했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집중호우로 인한 옹벽 붕괴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관내 옹벽을 대상으로 시설 전수조사 및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6일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의 옹벽이 무너지며 차량들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특히 차량이나 보행자의 통행이 잦은 옹벽 구간을 우선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은 육안점검을 우선 실시하고 이상 징후가 확인된 구간에 대해서는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전문가의 자문 및 ‘시설물 안전 및 유지관리 특별법’에 따른 긴급안전점검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즉시 조치 가능한 경미한 위험 요소는 신속하게 정비하고 구조 보완이나 추가 공사가 필요한 사항은 중장기적인 보완대책을 수립해 사전 예방 중심의 재난대응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대형건축물 부지 내 옹벽과 같은 사유지 옹벽에 대해서도 관리자에게 안전점검을 적극 권고하고 위험요소 발견 시 관련 부서와 연계해 대응 조치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동환 시장은 “적극적인 사전 대비의 일환으로 고양시 전역의 옹벽 시설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점검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