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당진 당진정보고등학교 앞이 침수돼 있다. (당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 News1 김태완 기자
전국에 들이닥친 집중호우로 전국 학교 460여곳에서 누수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에 내린 비 영향으로 461개교가 시설 피해를 입었다.
가장 큰 피해는 319건의 누수였으며 △침수 60건 △기타(보도블록 파손·마감재 탈락 등)가 82건이 뒤를 이었다.
시도교육청 중 충남 소재 학교(190개교)의 시설 피해가 가장 컸다. 이어 △광주(62개교) △경기(46개교) △세종(30개교) △서울·전남(각 28개교) △전북(23개교) △인천·대전(각 12개교) △충북(7개교) △대구·경남(각 6개교) △강원(5개교) △경북(4개교) △부산·울산(각 1개교) 순이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사일정을 조정한 학교는 247개교다. 그중 휴업한 학교는 29개교, 등교시간을 조정한 학교는 59개교다. 단축수업은 156개교, 원격수업은 3개교로 나타났다.
현재 교육부는 상황관리전담반 비상근무로 피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교육청·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현장에 인원을 파견하고, 시설피해를 점검·조치해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17일 오후 3시 30분을 기점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최고 수준인 3단계로 격상했다.
남부지방과 제주는 오는 19일 밤까지,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내륙은 20일 오전까지 집중호우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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