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 제공) © 뉴스1
국립공원공단은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국가지질공원 6곳을 20일 소개했다. 국가지질공원은 지질학적으로 가치 있는 지역을 국가가 인증한 공간으로, 교육과 관광 자원으로 활용된다.
이번에 추천된 곳은 강원평화지역과 강원고생대, 부산, 한탄강, 진안·무주, 의성 등이다.
강원 양구에 있는 강원평화지역 지질공원은 두타연과 양구백자박물관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두타연은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진 계곡이 특징이며, 출입을 위해선 사전 예약과 신분증 지참이 필요하다. 양구백자박물관에선 백자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평창군의 강원고생대 지질공원엔 국내 유일의 탐험형 동굴인 백룡동굴이 있다.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며 박쥐, 곰팡이류 등 생물 다양성이 높다.
부산 지질공원은 태종대가 중심이다. 해설사와 함께하는 '지구시간여행' 해설 프로그램은 바다 풍경을 즐기며 지질을 배울 수 있는 코스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은 포천 일대에서 현무암 협곡을 탐방하는 '지오투어링'과 지질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주말마다 한탄강세계지질공원센터에서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진안·무주 지질공원은 기암괴석이 발달한 운일암반일암 계곡이 중심이다. 물놀이가 가능한 '구름 아래 물놀이터'가 18일 개장했고, 구름다리 위에서 계곡 전경도 조망할 수 있다.
의성 지질공원은 춘산면 빙계계곡이 대표 지점이다. 여름에도 얼음이 녹지 않는 빙혈,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풍혈 지형이 독특하며, 현무암과 응회암이 어우러진 중생대 말 화산지형의 특색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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