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20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로 더위를 쫓고 있다. 2025.7.20/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일요일인 20일 전남권·강원 동해안·제주도에 폭염 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무덥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까지 경기 북동부와 강원 북부 내륙에, 오후 6시까지 제주도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오후 3시부터 9시 사이 경기 남부 내륙과 강원중·남부 내륙, 충청권 내륙, 경북 북부 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이미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려 침수 및 산사태, 붕괴 등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전남권과 강원 동해안, 제주도뿐만아니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 무더운 곳이 많겠다.
이날 낮 기온은 29~35도로 전날 23.2~33.1도보다 높다.
주요 도시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0도 △춘천 31도 △강릉 34도 △대전 34도 △대구 35도 △전주 34도 △광주 33도 △부산 31도 △제주 32도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시속 30~50㎞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0m로 높게 일겠다.
월요일인 21일에는 정오부터 자정까지 서울·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 충청권 내륙, 전라권 내륙, 경상권 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내륙 5~60㎜ △강원 내륙 5~60㎜ △대전·세종·충남 내륙, 충북 5~60㎜ △전북 내륙, 광주·전남 내륙 5~60㎜ △경남 내륙, 경북 내륙 5~60㎜ 등이다.
새벽부터 오후 6시까지 제주도엔 5~20㎜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2일에도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경기 남부 내륙과 강원내륙, 충청권 내륙, 전북내륙, 경북 북부 내륙에 소나기가 이어진다.
한편 21일까지 이틀간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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