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상섭 산림청장(왼쪽)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오른쪽)과 20일 경남 산청군 산청읍 내리 산사태 피해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지난 19일부터는 산사태예방지원본부를 중앙사고수습본부로 전환해 운영 중이다.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 지역 중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경남, 산청, 합천, 가평에 과장급으로 하는 산사태 현장협력관을 파견해 주민대피, 피해 수습에 필요한 중장비 등 재난관리자원의 응급 지원체계 가동을 지원하고 있다.
19일에는 산청군에 산림청 국유림관리소와 지역산림조합 굴착기 6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16명을 파견해 매몰자 수색, 토사 정리 등 피해 수습을 지원했다.
피해 현황 파악과 응급 복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치산기술협회 4개반 8명도 파견했다. 20일에는 산불재난특수진화대 78명과 장비 18대를 투입했으며, 산청군 안봉리에서는 진입도로가 막혀 펜션에 고립된 6명을 구조했다.
또 산불진화헬기를 동원해 신속한 피해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가평군 요청으로 도로로 진입이 어려워 연인산도립공원에 고립된 분들을 위해 물, 식료품 등 생필품을 산불진화헬기로 수송했다.
이날 산청군 산사태 피해지를 점검한 임상섭 산림청장은 “현재 집중호우로 인해 토양이 물을 많이 머금고 있어, 작은 충격에도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가지고 있는 재난관리자원을 총동원해 추가 산사태 피해 예방과 피해지 수습·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