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총기사고가 발생한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단지 앞 수사관들이 서있다.2025.7.21/뉴스1 © News1 박소영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피의자 집에서 대량의 인화성 물질을 포함한 사제폭탄이 발견됐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0일 인천 송도 총격 사건과 관련해 검거된 피의자의 주거지에서 다량의 인화성 물질이 발견돼 이를 수거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9시 31분쯤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 주택에서 60대 남성 A씨가 자신의 아들인 B씨를 총격해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날 0시 20분쯤 A씨를 서울에서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고 조사 과정에서 A씨로부터 서울 도봉구 쌍문동 소재 자택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1시 32분쯤 해당 건물로 출동해 주민 69명과 상가에 인근 머물고 있던 47명 등 총 106명을 대피시키고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현장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결과 A씨의 자택에서 신나, 타이머 등 사제폭발물을 발견됐으며 출동한 경찰특공대가 오전 4시 24분쯤 이를 안전하게 제거했다.
주민 대피와 폭발물 제거 과정에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