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인사권자 의견 겸허히 수용…이재명 정부 성공 기원"

사회

뉴스1,

2025년 7월 21일, 오전 11:07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7.1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진숙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21일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 결정에 대해 "인사권자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단 정례브리핑에서 이 후보자의 이러한 입장을 전달했다.

이 후보자는 "큰 성찰의 기회가 됐고 더욱 노력해 가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했다고 구 대변인은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이 전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다. 제자 논문 표절·편취 의혹과 자녀 불법·황제 조기 유학 논란에 이어 인사청문회를 통해 드러난 부족한 교육 정책 이해도로 교육계 거센 반발에 부딪힌 영향으로 분석된다.

구 대변인은 이 전 후보자 낙마로 핵심 공약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동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의 교육 공약이기 때문에 이번 정부 내내 어젠다로 추진할 사안"이라며 "다른 장관이 오셔도 정책으로 추진해야 하며 동력이 떨어진다고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전 후보자는 지난 대선 때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위원장을 맡았었다.

의대생들의 2학기 복귀 방안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구 대변인은 "의총협(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 및 의대학장단(KAMC)과 계속 논의하는 단계"라며 "현재로선 말씀드릴 사안이 없다"고 했다.

다만 관련 방안 확정 시점에 대해서는 "이달 중으로 마무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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