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보다 4.33% 오른 154.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엔비디아 시총은 3조7630억달러(약 5121조원)로, 시가총액 기준 MS를 제치고 선두에 다시 올랐다.
이날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다음은 매그니피센트7 기업 주요 소식이다.

26일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유튜브 ‘주톡피아’.(사진=이데일리)
루프캐피탈은 이날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175달러에서 250달러로 대폭 높여잡았다. 이날 종가 기준 상승 여력이 약 62% 있다고 본 것이다.
루프캐피탈의 아난다 바루아는 “우리는 생성형 AI의 ‘다음 황금 물결’에 진입하고 있다”며 “엔비디아는 예상보다 강한 수요 증가의 최전선에 있다. 핵심 기술 분야에서 여전히 사실상 독점적 위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가격과 수익률에 대한 강력한 통제력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젠슨 황 CEO가 또 ‘로봇’을 콕 집었다.
이날 연례 주주총회에 선 젠슨 황은 “로봇공학이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있는 가장 큰 시장이고 자율주행 자동차가 로봇공학 기술이 적용되는 최초의 주요 상업적 응용 분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앞서 자동차와 로봇 부문을 동일한 항목으로 그룹화했다. 지난 5월 해당 사업부의 분기 매출은 5억6700만달러(약 7718억원)로 집계됐다. 엔비디아 총매출의 약 1% 수준이다.
한편 이날 ‘메모리반도체 풍향계’ 마이크론이 2025년 회계연도 3분기(3~5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모두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마이크론은 3분기 매출 93억달러(약 12조6500억원), 조정 EPS는 주당 1.91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LSEG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앞서 마이크론이 이번 분기 매출 88억7000만달러(약 12조720억원)와 주당 1.60달러의 EPS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AFP)
테슬라가 유럽에서 5개월 연속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ACEA)가 발표한 신차 등록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월 유럽 전 지역에서 테슬라의 신차 등록 대수는 1만3863대로, 지난해 같은 달(1만9227대)보다 27.9% 감소했다.
테슬라의 유럽 자동차 시장 점유율도 1년 사이 1.8%에서 1.2%로 낮아졌다.
문제는 5월 유럽시장의 전체 전기차 등록 대수는 지난해 동월보다 27.2% 증가했다는 점이다. 테슬라는 시장 성장세에 따라가지 못한 것이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유럽 시장에서 같은 기간 약진했다. 유럽의 시장조사업체 자토 다이내믹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유럽에서 총 6만5808대를 판매해 점유율을 1년 전(2.9%)의 2배를 넘어서는 5.9%까지 끌어올렸다.
이 가운데 프랑스 규제당국이 테슬라 과대광고 중단을 명령했다. 규제당국은 불완전 판매 등 법 위반 사항을 적발하고 시정을 명령했다.
규제당국은 “의 조사 결과 테슬라 차량의 완전 자율주행 기능과 특정 옵션의 효용성, 차량 보상 판매와 관련해 기만적인 상업 관행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프랑스 당국은 테슬라에 4개월 이내에 관련사항을 시정하라고 했다. 테슬라는 특정 모델에 적용된 완전 자율주행 옵션 관련 지적 사항을 해결하지 못 하면 하루 5만 유로(약 80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알파벳(170.68,+2.34%,+0.22%)
구글이 인공지능(AI) 코딩 에이전트를 출시하며 개발자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날 구글은 AI 코딩도구인 ‘제미나이 CLI’(Command Line Interface)를 전 세계에 출시했다.
제미나이 CLI는 기존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의 복잡함을 줄여 개발자들이 일반 언어로 AI와 작업할 수 있도록 해주는 도구다. AI 코딩 보조 도구지만, 간단한 웹사이트 제작이나 동영상 생성 등 다양한 작업에도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은 이 도구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AI 코딩시장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코덱스’(Cedex)를 공개했으며 앤스로픽도 지난 2월 ‘클로드 코드’(Claude Code)를 선보인 바 있다.
◇메타(708.68,-0.49%,+0.03%)
미국 등 일부 국가의 수천개 페이스북그룹이 이날 정지됐다. 일부 이용자들은 문제 해결 온라인 청원에 나서거나 집단 소송을 검토 중이다.
페이스북 그룹은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페이스북 내 커뮤니티 페이지다. 메타의 인공지능(AI) 자동화 알고리즘 시스템이 원활히 작동하지 않으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메타 측은 기술적 오류를 인정했지만 구체적 원인이나 피해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