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훈풍’에 SK하이닉스 신고가…한미반도체도 급등[특징주]

주식

이데일리,

2025년 6월 26일, 오전 09:18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반도체 훈풍에 국내 반도체 관련주들이 줄줄이 상승하고 있다.

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67% 오른 29만 6500원에 거래되면서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밖에 한미반도체(042700)는 10% 급등하고 있고, 미래반도체(254490)도 22%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0.82% 약세다.

이는 미국에서 불어온 ‘반도체 훈풍’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는 회계연도 3분기 기준 93억 달러(12조6619억원)의 매출과 1.91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시장 기대치였던 88억 7000만 달러와 1.6달러를 각각 웃도는 수치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최고경영자(CEO)는 “증가하는 AI 기반 메모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기술 리더십과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신중하게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엔비디아도 간밤 뉴욕 증시에서 4.33% 상승,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시가총액 1위를 탈환한 점도 국내 HBM 관련 반도체 주의 투자심리를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