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5268억원, 4692억원치를 순매도 중이며 개인 투자자가 1조 552억원치를 순매수 중이다.
당초 증권가에서도 이날 국내 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 전망에 대해 “최근 가파른 랠리 속 국내 증시가 기술적으로 과열 국면에 진입해있는 만큼, 지수단에서는 숨고르기 흐름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 속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며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6월 수익률이 높았던 인터넷, 스테이블코인 테마, 증권 등 낙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현재까지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가 1.06%, 중형주가 1.24%, 소형주가 1.32% 떨어지며 모두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3.48%, 운송·창고 0.44%, 부동산 0.29% 등 오르고 있고 증권 4.10%, IT 서비스 5.62% 등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100원(1.79%) 떨어진 6만 200원에 거래 중이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만 7500원(2.62%) 오른 29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AVER(035420)는 2만 3000원(8.1%) 떨어진 26만 500원, HD현대중공업(329180)은 2만 1000원(4.81%) 하락한 41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울러 이날 코스닥 지수는 1.00포인트(0.13%) 오른 799.21로 출발, 800선 밑으로 떨어지며 등락을 반복 중이다. 현재까지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 투자자가 1893억원, 기관이 673억원을 순매도, 개인 투자자가 2740억원치 순매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