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L 코리아 'BNK 디지털 타워' 매각자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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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6월 26일, 오후 03:19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글로벌 상업용부동산 기업 존스랑라살(JLL) 코리아는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에 위치한 ‘BNK 디지털 타워’ 매각 자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JLL 코리아는 에비슨영 코리아, 삼정KPMG와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으로 ‘BNK 강남코어오피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을 대리해서 이번 자문을 완료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BNK디지털타워’ 전경 (사진=JLL)
이번 거래는 올해 강남권역에서 성사된 첫 1만평 이상 오피스 자산거래 사례다. 신한리츠운용이 운용하는 상장리츠인 신한알파리츠가 강남권역에서 온전한 단독 소유 형태로 편입한 첫 우량 오피스 자산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거래가격은 연면적 기준 평당 약 4070만원 수준이다. 총 연면적은 3만7182㎡(1만1248평)에 달한다.

BNK 디지털 타워는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의 A급 오피스 빌딩이다. 지난 1997년 준공 이후 2011년과 2022년에 두 차례 리노베이션을 통해 자산가치를 높였다. LEED O+M(건물 운영 및 유지관리) 부분 골드 등급의 친환경 인증도 획득했다.

현재 이 빌딩은 금융, 전문서비스, 정보기술(IT) 기업 등 우량 임차인을 다수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평균 임대율은 9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강남권역 우량 오피스는 안정적 임대 수요와 제한적 신규 공급을 기반으로, 국내외 기관투자자 및 사옥 수요자들에게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이같은 우량 입지에 위치한 프라임 오피스 투자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기훈 JLL 코리아 캐피털 마켓 전무는 “BNK 디지털 타워는 강남 핵심 입지와 우수한 물리적 조건을 갖춘 자산으로, 투자자들의 높은 신뢰를 얻었다”며 “이번 거래는 서울 프라임 오피스 시장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