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회담이 어떤 급에서 열릴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탄즈, 이스파한, 포르도 등 이란 핵시설 3곳에 대한 미국의 공습이 이들 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는 해당 공격이 이란 핵 프로그램을 수개월 정도만 지연시켰다고 평가한 미국 정보당국의 분석을 다시 반박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 모두 매우 격렬하고 거칠게 싸웠으며, 지금은 지치고 만족한 상태로 각자 돌아가고 싶어 한다”며 “사실상 전쟁은 끝났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언젠가 다시 시작될 수는 있다. 어쩌면 곧일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긴장 완화를 위해 최근 수개월 동안 5차례 비공식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1기 임기 중 탈퇴했던 2015년 핵합의를 대체하려는 시도로, 양국은 지난 6월 13일 이스라엘의 공습 이전에 6차 회담을 예정해 둔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