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FP)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다. 특히 데이터 센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는데,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라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는 이처럼 AI 도구들이 점점 더 복잡해지면서 메모리 수요가 더욱 강해지고, 이에 따라 해당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이와 함께 회사는 이전 분기에 보여줬던 낮은 이익률에서도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가 제시한 회계연도 4분기(6~8월) 전망 역시 예상치를 상회했다. 회사는 4분기 매출이 약 10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LSEG가 집계한 예상치 99억 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회사가 제시한 4분기 예상 EPS 또한 최대 2.5달러로 예상치 2.3달러를 웃돌았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증가하는 AI 기반 메모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기술 리더십과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신중하게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노버스의 댄 모건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최근 메모에서 “마이크론이 AI 관련 매출 확대 외에도 전기차 및 게임용 칩 등 다른 분야에도 메모리 판매를 늘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러한 성장 전망에 힘입어 마이크론은 올해 주가가 50% 넘게 상승했다. 이날 마이크론 주가는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0.52% 하락한 127.25달러에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4% 이상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