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이어 “그는 가짜 뉴스 CNN에서 일할 자격이 없다”며 “그녀 같은 사람들이 한때 위대했던 방송사의 명성을 망가뜨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녀의 편향은 너무나도 명백했고, 게다가 그녀는 기자로서의 자질도 전혀 없다”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핵시설 관련 보도에서 거짓말을 하며 훌륭한 임무를 수행한 애국 조종사들을 깎아내렸다”며 “(미군은) 완벽히 성공했고 핵심을 정확히 타격했다. 완전한 괴멸이었다”고 강조했다.
전날 CNN과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의 초기 평가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의 공습으로 이란 핵 시설의 지상 구조물만 피해를 입었을 뿐 핵시설의 주요 지하 구조물은 파괴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 시설을 완전히 제거했다며 관련 보도를 거듭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트루스소셜에 “CNN과 망해가는 NYT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공습을 폄훼하려 한다”고 적었다.
연방수사국(FBI)는 1급 기밀인 국방정보국 보고서를 유출한 사람 색출에 나섰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FBI가 보고서 유출 수사에 나섰으며 이를 언론에 유출한 사람들은 감옥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악시오스에 “우리는 유출자들과 전쟁을 선포한다”며 “정보 당국은 ‘딥 스테이트(기득권 관료집단)’ 세력이 신뢰가 낮은 정보 분석 내용을 언론에 유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절차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