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이러한 서비스가 확산함에 따라, QR코드 위장이나 큐싱 등을 통한 보안 위협도 함께 우려되고 있다. 특히 결제용 QR을 가장한 악성 코드로 인해 금융정보가 유출되는 피해 사례가 보고되면서, 보안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아치서울은 자체 보안 디바이스 기반 QR오더 시스템 ‘핸드오더’를 통해 위변조 방지 및 다국어 메뉴 지원을 구현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서울시 외식업소를 대상으로 적용돼, 실효성과 보안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핸드오더’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위·변조 방지, 큐싱 차단, QR 복제 불가 등의 기술이 적용된 독자적인 하드웨어 기반 시스템이다. 특히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번체), 베트남어 등 주요 언어를 지원하는 디지털 메뉴판 기능을 탑재해, 외국인 고객이 간편하고 안전하게 주문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한다.
아치서울 관계자는 “단순한 편의성 제공을 넘어, 신뢰할 수 있는 보안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을 위한 안전한 주문 환경을 다양한 업장에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