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에서 김민석 후보자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5.6.2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 야당 측 청문위원이었던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여권이 자신의 주장을 허위라며 음해하고 있는 상황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주 의원은 26일 오후 SNS를 통해 "김민석 후보자는 '장롱에 현금은 있었는데, 한 번에 6억은 아니었다'고 뻔뻔하고 궁색한 변명을 했다"며 "제가 지적하지 않았다면 출판기념회 현금 2억5000만 원, 처가의 증여 2억 원 등은 끝까지 묻혔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이처럼 김 후보자의 '감춰왔던 검은돈'을 찾아낸 저는 민주당으로부터 온갖 거짓 음해를 당했다"며 "인사청문위원인 저를 허위 사실로 음해한 김민석 후보자와 민주당 이해 관계자들은 공식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법률이 정한 인사검증 시스템의 정상화와 인사청문위원을 맡게 될 후임자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엄정한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또 주 의원은 자신의 재산, 병역 면제에 대해 여권과 그 지지자들이 교묘하고 비열하게 공격했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주 의원은 재산에 대해 "(민주당이 주장한 70억원 대는) 배우자, 아들 재산을 모두 합친 것이며 저의 재산은 45억 원가량이다"고 했다.
이어 "이는 20년 검사 월급, 저와 가족의 상속, 증여, 변호사 수입을 모두 포함 것으로 해마다 재산 등록을 하는 등 투명하게 관리했고, 재산 형성 과정에서 세금 33억2000만 원을 제때 납부하는 등 김 후보자처럼 증빙이 불가능한 재산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10대 때 예금 7억원이라는) 아들 재산은 30년간 변호사로 일한 조부가 손자에게 직접 증여한 것으로 할증되는 증여세까지 모두 완납했고, 투기 소지가 없도록 예금한 것"이라고 했다.
병역 면제에 대해 "고1 때 발병한 간명으로 병무청이 정한 방법에 따라 간 조직검사를 한 결과 ‘B형 간염’으로 판명돼 적법한 절차에 따라 면제된 것"이라며 "32년째 치료 중이며, 지금도 병원에 다닌다"고 했다.
아울러 '주 의원 부친은 고문 검사였다' '가족이 울산에서 클럽을 운영했다' 'OO대 석사학위' 등은 모두 자신을 음해하려는 허위사실이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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