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마음 깊이 환영"

정치

뉴스1,

2025년 7월 12일, 오후 06:53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종교 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울산 반구천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자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나 비로소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는 유산으로 인정받았다"며 "온 국민과 함께 마음 깊이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랜 세월에 걸쳐 인간과 자연이 만들어 낸 걸작,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한 등재를 결정하면서 한반도에 거주했던 선사인들이 고래와 같은 희소한 주제를 창의적으로 풀어냈다고 평가했다"며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임을 인정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반구천을 따라 가장 깊게 새겨진 것은 수천 년 전, 문자가 없어도 이야기를 남기고, 공유하고자 했던 한반도 사람들의 열망일 것"이라며 "그 표현의 열망이 이 땅에 계속해서 전해져 지금 우리 문화예술인들의 빛나는 성취까지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구천의 암각화는 얼마든지 그 가치가 확장되고 재생산될 수 있는 우리 땅의 자랑스러운 문화자산이자 세계적인 관광자원"이라며 "유산의 보존·관리 수준이 국제기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경제에 기여할 방안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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