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위 "정부 조직개편, 검찰·기재부 중심…대통령실과 이견 없어"

정치

뉴스1,

2025년 7월 13일, 오후 03:51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인근 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의를 들으며 미소 짓고 있다. (공동취재) 2025.7.1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정부 조직 개편 구상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큰 방향에 대한 이견이 없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과 기획재정부 조직 개편 내용을 중심으로 (정부 조직 개편안을) 논의 중이고, 진보적 의제로는 기후에너지부 신설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위원장은 "다만 검찰의 수사·기소권을 분리할 때 국가 수사 역량 어떻게 온전히 보전하면서 나아갈지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했다.

아울러 "기후에너지부의 경우에도 (기능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이전할지에 대한 문제가 있다"며 "이런 문제들에 대한 후속 조치를 대통령실과 양쪽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홍근 국정기획위 기획분과장은 이와 관련해 "결국 환경부와 함께 할 것이냐, 아니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에너지 기능만 떼 오는 방식이 되느냐의 문제"라며 "여기서 몇 가지 안을 가지고 그간 대통령실과 협의해 오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위원장은 과학기술 부총리직 신설 등 부총리 직제 개편과 관련해선 "(그런) 이야기도 있었다"면서도 "구체적인 것은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박 분과장은 "부총리직이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며 "만약 있어야 한다면 어느 방식이 정부 조직에 효율적인지 (검토 중)"이라고 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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