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7.1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4일 "어떤 사람을 내치는 것이 혁신의 최종적인 목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희숙 당 혁신위원장의 인적 쇄신 등 발언에 대해 "당을 위한 충정 어린 고뇌 끝에 지나온 여러 상황에 대해 반성과 사과가 필요하다는 안을 제시했고, 그 부분에 대해 충분히 논의했을 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원내와 원외의 의견을 좀 더 수렴해 최종적으로 당의 입장을 정해야 하지 않겠냐"고 헸다.
앞서 윤 위원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당 인적 쇄신에 대해 "당이 여기까지 오는데 많은 잘못을 한 분들이 이제 개별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의견 수렴 최종 시점에 대해 "날짜를 정해놓고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혁신을 한다는 이유로 누가 누구를 내친다거나, 욕을 하는 차원이 아닌 우리가 다시 거듭나 집권을 위한 방향으로 가는 과정으로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더 이상 당이 갈등과 분열의 방향으로 가거나 과거의 아픈 상처를 덧나게 하는 방향이 아니라 우리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미래로 가는 방향으로 혁신이 이뤄져야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전당원투표를 혁신위에서 제안했는데 의견을 수렴하고 조화롭게 의견을 조정하는 과정도 필요하다"며 "최대한 의견을 모아서 우리 당이 신뢰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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