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막무가내식 인신공격 단호 대처…내각 조속 완성 지원"

정치

뉴스1,

2025년 7월 14일, 오전 10:29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7.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 인사청문회 주간 첫날인 14일 "구태의연한 카더라식 막무가내식 인신공격과 음해, 국정 발목잡기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부터 5일간 16명 장관 후보자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실시된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가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내각의 조속한 완성을 지원하고 국정안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인사청문회 기준은 실용, 능력, 성과"라며 "경제와 민생, 통상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 국민이 체감할 성과를 만들 자질과 능력을 갖췄는지 국민 눈높이에 맞게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후보자들을 향해선 "진솔한 답변으로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고 준비된 명령과 실천 의지를 잘 설명해달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선 "재구속된 내란 수괴 윤 전 대통령이 재판과 특검 조사를 거부한 채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한다"며 "영치금 모금까지 호소하며 동정론에 불을 붙이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고 재산만 75억 원인 윤 전 대통령이 영치금을 모으는 게 말이 되나. 후안무치라는 표현이 딱 맞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란의 죗값은 하루의 감형도 없이 다 치러야 한다. 살아도 감옥에서 살고 죽어도 감옥에서 죽어야 다신 내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내란 수괴에 황제 수감, 보석, 감형, 사면 복권 등 조금의 특혜와 관용도 절대로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규제개혁위원회가 체감온도 33도 이상 폭염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2시간마다 20분 이상을 의무적으로 쉬어야 한다는 규정을 수용한 것에 대해선 "전향적 검토, 인간적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앞서 규제개혁위는 해당 규정이 획일적이고 중소·영세 사업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재검토를 권고했다. 노동계는 강하게 반발했고 7월 초에도 폭염으로 사망하는 노동자가 속출했다. 이에 규제개혁위는 재심사를 거쳐 해당 조항이 포함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동의했다.

김 원내대표는 의대생 복귀 선언에 대해선 "국회와 정부를 믿겠다는 학생들 결심에 응답하겠다"며 "의료 정상화를 위한 사회적 대화, 조정, 합의에 더욱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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