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주 위원장 "국가균형성장, 정부·지방 역량 결집해야 겨우 기반 잡아"

정치

뉴스1,

2025년 7월 14일, 오후 04:45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과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지방시대위원회 간담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5.7.1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국정기획위) 위원장은 14일 정부의 국가 균형성장 추진에 대해 "산업, 공간, 삶의 질을 아우르는 복합과제가 될 것"이라며 "정부와 지방의 역량을 결집해야만 겨우 기반을 잡아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의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균형 발전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정부에서 명운을 걸고 해야 할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단순히 수도권에 집중된 자원과 기회를 나누는 균형발전이 아니다"라며 "이것은 균형과 수도권이 함께 나아갔을 때만 앞으로의 성장이 가능하다는 절박함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지방시대위원회의 역할이 매우 핵심적일 것"이라며 "국정위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 지방성장위원회에서도 그 기초가 되는 일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지방 균형과 관련해 "단순히 우리가 추진해 나가야 될 하나의 국정 과제를 뛰어넘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려 있는 중요한 과제"라며 "20여 년 이상 추진해 왔던 국가 균형 발전이 제대로 가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이걸 바로잡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약속하기 어렵다"며 "한시도 늦출 수 없는 시대적인 과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게 중요하다라는 것은 그동안 계속 얘기해 왔다"며 "문제는 얼마나 속도감 있게 이 과제를 특히 '5극 3특'을 포함한 '새 정부의 국가 균형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하느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간담회를 선뜻 허락해 주신 이유도 국정기획위에서 수립하고 있는 5극 3특 균형 성장 전략 등을 지방시대위가 이어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는 취지로 생각된다"며 "이 자리에서 충분히 논의가 되고 우리가 이어달리기를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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