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11월 28일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3차 본회의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대화하고 있는 모습. 2024.11.2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조국혁신당은 8·15 특별사면 대상에 조국 전 혁신당 대표를 포함하는 건 순리라며 이재명 정부를 압박했다.
황운하 혁신당 의원은 15일 YTN 라디오 '뉴스 파이팅'에서 "조국 전 대표의 사면 복권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고 혁신당뿐 아니라 민주당 의원들도 많이 얘기하고 있다"며 "조 전 대표의 8·15 특사를 당연히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황 의원은 "사면 복권이라는 명분을 볼 때 (조 전 대표는) 검찰권 오남용의 대표적인 피해자이기에 사면 복권 시키는 건 순리라는 것에는 다 동의하고 있다"며 "문제는 시기로 8·15 때냐 아니냐"라고 했다.
이어 "사면 복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이 어떻게 할지 알 수는 없지만 대통령이나 민주당으로선 명분도 있고 정치적인 이익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조 전 대표 사면) 명분은 다 공감하는 것 같고 8·15 사면이 정치적 이익이 있냐 없냐는 (이재명 정부와 여권이) 좀 따져볼 것 같다"며 "정치인 사면은 반대도 만만치 않고 사면 반대자들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정치적으로 더 이익이 된다'고 판단이 드는 사면 복권 시기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볼 때는 정치적 이익이 극대화되는 시기는 8·15로 8·15가 가장 적기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조 전 대표를 8월 15일 광복절 특사로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조국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 2년 형을 확정받아 지난해 12월 16일 수감돼 현재 서울남부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만약 조 전 대표가8·15특사로 풀려나면 형기의 3분의 1을 채운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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