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강선우 자진사퇴로 기울지 않아…입장 변화 없다"

정치

뉴스1,

2025년 7월 17일, 오전 07:30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7.1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면서 대통령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경향신문은 17일 강 후보자에 대해 대통령실이 '자진사퇴로 기울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대통령실은 이에 이규연 홍보소통수석 명의 입장문을 통해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름으로 바로잡는다"며 "대통령실은 기존 입장에 변함 없다"고 밝혔다.

앞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전날 유튜브 채널 '오마이TV'에서 "서면으로 계속 보고되고 있어 (이재명 대통령도) 상황은 다 알고 있다"며 "일부 후보자의 경우 여론 동향이 매우 안 좋게 돌아가는 것도 그대로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은 (인사청문회 과정을 지켜보고 판단에서) 바뀐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는 기류가 흐른다.이 대통령 주재로 이날 오후 진행되는 수석비서관회의에서는 한미 통상협상 등 현안과 함께 강 후보자 등에 대한 여론 동향에 대해서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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