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재관 조국혁신당 대변인이 지난 6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특검 후보 추천 관련 브리핑을 하는 모습. 2025.6.1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조국혁신당은 17일 "국민 면접(인사청문회)에서 탈락한 후보자는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구체적인 명단을 밝히진 않았지만 사실상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모양새다.
윤재관 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 면접에서 탈락한 후보자는 더는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부담을 주지 말고 스스로 거취를 결정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지금은 많은 국민이 살얼음판 위를 걷는 심정으로 내란 청산과 사회대개혁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나가는 시기"라며 "그러나 인사청문회 논란으로 개혁의 동력이 손실되고 있다는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께서는 일부 후보자들에 대해 '장관 자격이 있나, 앞으로 장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제기하며 국민 면접인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명쾌하게 해소되지 않았다고 보고 계신다"며 "후보자의 소명이 국민께 신뢰를 주지 못했다는 평가까지 나오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윤 대변인은 "모든 후보자가 국민 검증을 통과하는 것이 이상적이겠지만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한 정부의 인사 검증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이를 겸허하게 인정하는 것이 국민의 이해를 구하고 신뢰를 높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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