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의원석에 강선우, 정동영, 이진숙, 권오을, 김영훈 후보자를 '무자격 5적'으로 지칭하는 종이가 붙어있다. 2025.7.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국민의힘이 주말인 19일에도 이재명 정부의 장관 후보자 인선을 두고 "범죄자 명단" "인사 참사"라며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최수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통령은 전과 4범, 총리도 전과 4범, 장관 후보자조차 전과 5범"이라며 "이쯤 되면 고위공직자 명단이 아니라 '범죄자 명단'"이라며 "안보관은 흔들리고, 도덕성은 무너졌으며, 능력은 실종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도덕성도 무너지고 능력도 실종된 이재명 정부 인사 참사"라고 했다.
그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서는 "권력자에겐 고개 숙이고, 약자에겐 갑질, 전형적인 '강약약강'" 후보자라고 비판했다.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교육부 장관은커녕 교육자 자격도 박탈"이라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또 다른 논평에서 "문제 장관들에 대한 지명철회는 국민의 뜻"이라며 "대통령실은 국민 여론을 제대로 짚어내지 못하고 정치적 이해관계와 보은 인사 지키기에만 빠져 있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결국 국민을 무시하고 권력을 사유화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며 "대통령은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게 지명을 철회하고, 야당의 올바른 지적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권동욱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서 심각하게 벗어난 인사를 진영논리에 기반해 그대로 밀어붙인 경우를 우리는 많이 봐왔고 결국 정권의 부담으로 작용하였고, 이는 지금의 정부라고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 대변인은 "문제가 있는 인사에 대한 처리는 향후 현 정부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에 대한 가늠자가 될 것"이라며 "많은 국민이 참담하고 부끄럽다고 여기는 인사를 철회하는 것이 진짜 소통의 시작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