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후보와 박찬대 후보가 황명선 최고위원 후보가 19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7.19/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20일 "이재명 정부의 뜻이 국민에게 닿도록 먼저 뛰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온라인으로 치러진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폭우에 따른 피해를 언급하며 "국민의 고통을 정치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이 대통령의 철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이 대통령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뭘까 생각했을 때 수해 현장으로 달려가 맨손으로 무너진 지붕을 다시 일으키는 일일 것"이라며 "민주당은 선거한다고 국민을 외면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는 명심(이재명 대통령 의중)을 강조하면서 선거 일정을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선거보다 생명, 정치부도 국민이다"라며 "연설을 마치면, 곧바로 수해 복구 현장으로 뛰어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영남 민심을 향해선 "부·울·경 메가시티를 완성하고 한 시간 광역 교통망을 반드시 열겠다"며 "부산 해수부 공공기관 이전, 울산 AI 특화 도시 추진, 경남 국제물류 허브, 대구 문화예술 수도 프로젝트, 그리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까지 하나하나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박찬대는 이겨놓고 싸우는,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원내대표였다. 국민의힘의 생떼에도 단호하게 법사위, 과방위, 운영위 등 11개 핵심 상임위를 가져왔다"며 "싸울 때는 단호하게, 일할 때는 유능하게, 제대로 일하는 당정대 원팀을 이끌 당대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후보들 정견 발표 뒤엔 영남권 투표 결과가 발표된다. 민주당 대표는 대의원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30%를 반영해 선출하는데 이번 지역 순회 경선에선 권리당원 투표 결과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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