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정청래(오른쪽), 박찬대 당대표 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5.7.2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는 20일 "3년 전부터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당대표 꿈꿨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온라인으로 치러진 영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이 대통령과 20년 지기 정치적 동지로 얼굴, 눈빛을 보지 않아도 같은 공간에 있지 않아도 이 대통령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튼튼한 파트너"라며 "이재명 대통령도 기호 1번, 정청래 당대표도 기호 1번, 승리를 부르는 민주당의 기호 1번 정청래"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공천탈락으로 컷오프 돼도 총선 승리를 위해 총선지원 유세를 했고, 세월호 참사 때는 24일간 단식했고,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를 11시간 39분 동안 했다"며 "당이 어려울 때 선당후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감옥에 갔지만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내란 당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며 "경험만큼 훌륭한 스승은 없다. 통쾌하고 시원하게 당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영남 민심을 향해선 "당내 영남 인재 발굴 등 당내 지역인재 특위와 지구당을 부활시키겠다"며 "지방선거 승리 위해 공정한 경선을 하고 억울한 컷오프를 없애겠다"고 말했다.
또 폭우 피해와 관련해 "피해가 극심한 수해 지역에 하루빨리 특별재난지역 선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며 "일정을 취소하고 수해현장으로 달려가겠다"고 언급했다.
후보들 정견 발표 뒤엔 영남권 투표 결과가 발표된다. 민주당 대표는 대의원 15%,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30%를 반영해 선출하는데 이번 지역 순회 경선에선 권리당원 투표 결과만 공개된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