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4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제사회에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리고, 새 정부의 국정 철학 및 대외 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주요국에 특사단을 파견하고 있다”며 “22일에는 캐나다와 말레이시아에 특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각 단장과 단원들은 상대국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대통령의 메시지를 담은 친서를 함께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특사단은 정부 주요 인사들을 만나 한국과 캐나다 간 안보, 방산, 에너지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중심으로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특사단은 말레이시아 정부와 의회 주요 인사들을 만나 작년에 수립된 ‘한-말레이시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정부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교역, 투자, 녹색 전환, 디지털, 방산 등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확대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와 한-아세안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다른 주요국 특사단도 대상국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출국시킬 계획이다. 상대국과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공지를 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