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위해 버틴다”…헤일리 비버, ‘불안정한’ 남편 저스틴에 지친 속내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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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6월 26일, 오후 06:22

[OSEN=최이정 기자] 팝스타 저스틴 비버(31)와 모델 겸 사업가 헤일리 비버(28)의 결혼 생활에 다시금 이상기류가 감지됐다. 특히 최근 들어 저스틴의 불안정한 언행이 이어지며, 출산 후 회복 중인 헤일리가 가족의 중심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최근 미국 Us Weekly 등 복수의 매체는 “헤일리는 현재 가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부모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저스틴은 감정 기복이 심하고 다루기 힘든 상태”이며, “그의 상태는 헤일리에게 큰 스트레스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헤일리는 지난해 8월 아들 잭 블루스를 출산했다. 당시 출산 과정에서 양수가 먼저 새고, 산모에게 풍선이 삽입되는 유도분만과 무통주사 없이 18시간 진통을 겪은 뒤, 산후 출혈까지 이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최근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그때 정말 죽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출산 후 몸과 마음이 모두 회복 중인 상황에서, 저스틴은 SNS를 통해 종종 의아한 게시물을 올리거나 파파라치와 실랑이를 벌이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한 소식통은 “그의 이런 ‘폭주’에 헤일리가 지쳐가고 있다”며 “그래도 이 결혼을 지키겠다는 의지는 강하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둘러싼 루머가 계속되고 있지만, 내부 관계자들은 “이혼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 신앙과 서로에 대한 믿음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 관계자는 “둘 다 이 관계를 지키기 위해 어떤 일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특히 신앙이 두 사람의 연결 고리”라고 밝혔다.

저스틴 역시 최근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은 헤일리와 결혼한 것”이라며, “나는 지금 항상 꿈꿔온 삶을 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Entertainment Tonight에 따르면, 저스틴은 최근 “헤일리가 관계의 외형적 이미지에만 집착한다는 점에 짜증을 느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에 대해 헤일리는 “출산 후 새로운 내 모습에 적응하는 게 쉽지 않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산후는 내 인생에서 가장 민감한 시기였다. 내 자신을 다시 배워가는 중인데, 그 와중에 매일 인터넷엔 ‘이혼설’, ‘불화설’이 쏟아지니 정신이 피폐해진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친한 셀럽 친구들 중 일부는 “이 정도면 결혼 생활을 끝내야 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헤일리는 여전히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버티고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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