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영 "44세에 둘째 임신…마지막 기회라고 남편 설득"

연예

뉴스1,

2025년 7월 12일, 오후 07:54

박은영 유튜브 영상 갈무리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은영이 둘째 임신 과정을 공개했다.

박은영은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아나모르나 박은영'을 통해 '제 나이 마흔넷.. 둘째가 생겼어요, 지인들도 몰랐던 시험관 비하인드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박은영은 "여태까지 공개 못한 게 노산 중 노산 아니냐"라며 "마흔네 살에 제가 둘째를 임신했는데 옛날 같으면 늦둥이 볼 나이도 지난 거다, 거의 폐경을 앞둔 시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첫째 때는 입덧을 2주 짧게 하고 끝났는데, 나이가 더 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속이 너무 안 좋고 계속 체한 것 같고, 6월 한 달을 그랬다"라며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고 현재 상태를 밝혔다.

둘째를 생각한 이유에 대해 그는 "저희 엄마가 4남매를, 언니도 셋을, 동생도 둘을 낳아서 당연히 나는 셋을 낳는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결혼이 늦어졌다"며 "남편에게 둘째가 있어야 한다고 계속 설득했는데 남편은 안 된다고 했다가 내년이 지나면 나는 폐경이 올지도 모르고, 내년이 마지막 기회라고 했더니 남편이 '그럼 한 번 해보던가' 하더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시험관을 시작했고 첫 달에 주사 맞고 갔는데 난자가 안 보였다, 주사랑 약이랑 해서 며칠 뒤에 했는데도 안 나왔다"며 "나이가 들수록 임신이 어려워지는 게 정상적인 난자가 매번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5개월간 채취해서 9개 배아를 모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4월 말에 첫 이식을 했고, 5월에 임신테스트기로 확인하니 희미하게 두 줄이 있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은영은 지난 2019년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한 후 지난 2021년 2월 첫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후 지난 9일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뉴스1에 "박은영이 둘째를 임신했다"며 "내년 1월 출산 예정"이라고 밝혔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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