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박서진이 무명시절 추억들을 떠올렸다. 

12일에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가수 박서진이 과거 힘들었던 무명시절에 겪었던 서러운 기억들을 이야기했다. 

박서진은 과거 무명시절에 힘들었던 기억을 이야기했다. 박서진은 차가 없어서 버스로 이동했고 초겨울에 대기실이 없어서 화장실에서 대기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박서진은 "돈이 없으니까 시장에서 저렴한 자켓을 사서 내가 장식을 다 달아서 무대 의상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박서진은 "차가 있으면 경호원분들이 확인을 하는데 나는 걸어서 가니까 확인을 안 했다. 그래서 그게 너무 부러웠다"라고 말했다. 박서진은 "유명해지고 차가 생기니까 경호원 분들이 나를 확인하는 게 너무 신기했다"라고 말했다. 

박서진은 "나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까 현수막 같은 거나 축제 한다는 걸 보면 전화해서 신인가수라고 얘기하고 제발 무대만 세워달라고 했다. 일이 없는데 제발 세워달라고 했다"라며 "전화 공포증이 있다. 전화 받지 마라 받지마라 그러면서도 전화를 걸었다. 거절 당할까봐 두려워서 차라리 받지 마라 그런 마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박서진은 "눈을 마주치고 얘기를 못해서 선배님들에게 오해도 많이 받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효정은 "그렇게 내성적인 사람이 직접 전화도 걸고 피나는 노력을 했다. 그렇게 가수가 되고 싶었던 이유가 뭔가"라고 물었다.

이에 박서진은 "너무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백지영은 "서진이는 노래 부를 때 정말 행복해보인다"라고 감동했다. 은지원은 "이런 과정을 거쳤으니까 모든 무대가 소중하고 기억에 남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효정은 "오빠가 많이 힘들었겠구나 고생 많이 했구나 싶었다. 고생했으니까 지금 이 자리가 있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박서진은 "지금도 무대에 오르고 싶은 가수들이 얼마나 많은데 하나 하나 다 열심히 하고 소중하게 생각해야한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