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오늘(13일) 개그우먼 김지민이 개그맨 김준호와의 결혼을 앞두고 특별한 셀카를 남겼다. 평소답게 담담하고 유쾌한 그녀의 일상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지민은 12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결혼 몇 시간 전”이라는 문구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지민은 민낯에 가까운 수수한 모습이지만 꿀피부가 돋보이는 얼굴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으며, 그녀의 뒤에는 검은 티셔츠에 안경을 쓴 김준호가 전화를 하며 따라오고 있다.
결혼식을 몇 시간 앞둔 상황임에도 두 사람의 편안한 분위기와 담담한 표정이 오히려 더 인상 깊다. 마치 마지막 '솔로 산책'을 즐기는 듯한 여유로운 모습에 팬들 또한 따뜻한 반응을 보내고 있다.
이날 두 사람은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1,200여 명의 하객과 함께 결혼식을 올린다. 사회는 방송인 이상민, 축가는 거미와 변진섭이 맡는다. 김지민은 앞서 “과정이 너무 힘들다”, “온 국민이 함께 결혼 준비한 느낌이다”라고 토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인스타그램 속 김지민의 표정에는 긴장보다 설렘과 익숙한 평온이 깃들어 있었다. “결혼 직전인데 왜 이렇게 담담해요ㅋㅋ 지민언니답다”, “준호오빠 뒤에서 뭔가 바빠 보여요ㅋㅋ 현실 부부 느낌”, “진짜 결혼하는구나…찐 커플의 마지막 데이트 같아요” 등의 반응.
두 사람은 2022년 공개 열애를 인정한 뒤 약 3년간 연인 관계를 이어오며 예능과 방송을 통해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오늘부터 그 여정에 새로운 타이틀, '부부'가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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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지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