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떠난 이국주, 日 9평 원룸살이중 안타까운 소식.."몸 아파" 초췌 몰골

연예

OSEN,

2025년 7월 13일, 오전 11:24

[OSEN=김나연 기자] 개그우먼 이국주가 홀로 일본살이 중 감기로 앓아 누웠다.

12일 이국주 유튜브 채널에는 "개도 안 걸린다는 오뉴월의 감기를 일본에서 걸린 40살 자취생 함부로 쓰러지지 말자! 일본분들은 날 부축해줄 수 없다.. 아픈 국주의 도쿄 브이로그+일본 명문 와세다대학교 탐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국주는 초췌한 몰골로 침대에 누운 채 카메라를 켰다. 그는 "오늘 너무 힘들다. 목이 아프고 몸이 뻐근하다고 해야하나? 이렇게까지 될 건 아닌데 너무 예상치 못한 아픔이라서 당황했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사건의 발단은 하루 전. 당시 이국주는 "제가 너무 비싼 밥을 먹어서 반성해야한다. 아무리 제가 40살 자취생이라지만 너무 말도 안되게 비싼 밥을 먹어서 며칠 반성해야할 것 같다. 우선 비가 오는데도 우산을 사지 않고 있다. 여유가 없는건 아닌데 자격이 없다. 전 지금 우선 빨리 집으로 가보겠습니다. 비가 더 오기 전에"라며 비를 맞으며 집까지 걸어갔다.

결국 이국주는 감기에 걸리게 됐고, 그는 직접 집 근처 약국에서 약을 사먹었다. 한숨 자고 일어나 목소리를 다소 회복한 이국주는 "2시간 나가있었는데 (길에서) 이렇게 넘어갈것 같더라. 나 쓰러지면 누가 날 케어할거냐. 일본사람들 다 작아서 119 와봤자 두분이서 나 절대 못든다. 어떻게 할거냐. 내가 내정신 차리고 살아야지. 우리 아빠가 어릴때부터 그랬다. 딸 상처받을까봐 세게 말 못하고 '너 쓰러지면 네 손해야. 너 쓰러지면 케어해줄수있는 사람 아무도 없어'라고. 강하게 키웠다 나를"이라고 말했다.

때마침 부친에게서 전화가 왔고, 이국주는 "아빠한테 감기 걸린거 들키면 안되는데.."라고 걱정했다. 아니나 다를까 부친은 "목이 약간 쉰것같다?"고 말했고, 이국주는 "일어난지 얼마 안 됐다"고 둘러댔다. 통화를 마친 이국주는 "기가막히다. 목소리 잠긴거 바로 티난다. 엄마아빠는 대단하다. 숨소리 하나에도 다 안다"라고 감탄했다.

다음날이 되자 이국주의 상태는 더 심해졌다. 그는 "한 이틀 계속 아프다. 제가 감기몸살에 걸린것 같다. 처음엔 목감기로 시작했는데 어제 저녁부터는 계속 식은땀도 나더라. 어제 9시에 잤다. 지금 1시가 넘었다. 14시간 정도 잤고 집에서 대충 밥을 먹으려고 했더니 또 너무 아프다고 계속 집에만 있으면 더 병나는거 알죠. 땀에 젖은 베개, 이불에 누워있으면 더 병드는 느낌이라 근처 쇼핑센터에서 해먹을걸 사놔야할것 같다. 옷걸이도 사야한다. 여기서 맞는옷이 없으니까 사입을수 없다. 그냥 한국에서 계속 갖고와서 옷이 는다. 옷걸이 없어서 옷 사고 장 봐서 들어오려 한다"고 말했다.

이후 이국주는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중무장한 채 장을 봤고, 집으로 돌아와 직접 삼계탕을 해먹었다. 그는 "그래 이게 몸보신이지. 이거야 이거"라고 감탄하며 "그래도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것 같죠? 확실히 좋아진것 같다. 역시 삼계탕이야"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이국주 유튜브 

이시간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