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개그우먼 임라라가 태교여행 중 역대급 입덧으로 고통을 호소했다.
13일 '엔조이커플' 채널에는 "결국 못참고 폭발 마지막날 듣게된 아내의 속마음 +역대급 쌍둥이 입덧..행복했던 날들 안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영상에는 지난주에 이어 제주도에서 태교여행을 즐기는 임라라, 손민수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입덧이 눈에 띄게 호전돼 폭풍 먹방을 펼쳤던 임라라는 여행이 끝날때가 되자 "나 왜이렇게 토할것 같지? 또 입덧한다. 집에 갈때 되니까 입덧한다"고 털어놨다.
손민수는 "몸이 아나봐"라고 말했고, 임라라는 "아가들아 힘내 좀만 더 먹자 배고파"라고 애써 음식을 먹으려 했다. 결국 "토할것 같다"며 얼마 가지 않아 수저를 내려놓은 임라라는 자신이 남긴 것까지 홀로 먹는 손민수를 보며 "까불면 안되겠다 이제. 내가 못먹으니까 손민수가 다 먹네. 그래 자기라도 잘먹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마지막날 밤, 임라라는 역대급 입덧에 앓아 누웠다. 임라라는 "머리가 너무아파 깨질것같아"라고 끙끙거렸고, "토할것 같다. 너무 힘들어 자기야 등좀 두드려줘", "살려줘"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자기 미안해. 제주도에서 너무 좋았는데"라고 속상해 했고, 손민수는 "이정도면 선방했다"고 달랬다. 임라라는 "애들이 가지말래. 진짜 역대급이다. 딱봐도 밤새서 입덧할것 같다"라고 말했고, 손민수는 "밤새 나랑 얘기하자"라고 다독였다. 결국 임라라는 "아 입덧 지겨워.."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다음날 아침, 임라라는 한결 호전된 상태로 공항으로 이동했지만, "민수가 지갑을 잃어버려서 짐을 다 뒤지고 난리가 났다. 지금 비행기 시간 30분밖에 안남았는데 민수 렌트카에 (지갑)찾으러 갔다. 무슨 일이야 진짜.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었다. 혼자 이 짐을 들고 타야하나 어떻게 해야하나. 쉽지 않다"라고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수난을 전했다. 손민수는 무사히 지갑을 찾아 비행기를 탈 수 있었고, 임라라는 "고생했다. 다행이다. 나 진짜 마음 졸였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런가 하면 영상 말미에는 임라라를 보필하다가 병나 쓰러진 손민수의 모습이 담겨 우려를 자아냈다. 손민수는 임라라를 위해 15시간동안 정성들여 곰탕을 끓였지만, 그 뒤 병원에서 수액을 맞고 앓아 눕기까지 했다. 이를 지켜본 임라라는 "진짜 응급실이다. 이게 무슨일이야 이게. 아프지마"라고 안타까워 했고, 손민수는 "미안해"라고 사과해 뭉클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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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엔조이커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