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방송인 서현진이 ‘이사 욕심’을 솔직히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내비서현진’에는 ‘양재천 품은 개포동을 선택한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서현진은 부동산 전문가와 함께 동네를 걸으며 현재 살고 있는 개포동 아파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현진은 “처음에는 남편 회사가 분당이라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동네를 찾다 보니 개포동이 됐다. 남편이 이 동네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라 추천을 받았고, 전세로 시작했다가 아들 낳을 즈음 매매했다”고 설명했다. 결정적이었던 건 양재천. “맨날 산책했다. 녹지 많고 조용하고… 강남에 이런 곳이 어디 있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최근엔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고. 그는 “아이가 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대치동으로 데려다주다 보니, 솔직히 라이딩이 너무 힘들다. 걸어서 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든다”며 이사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이어 “대치의 치열함은 싫고, 개포의 순한 맛이 좋아서 여길 선택한 건데, 막상 라이딩을 계속 하니까 에너지가 빠지더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서현진은 개포동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서현진은 “진짜 좋은 동네다. 강남 안에서 녹지를 품고, 비교적 여유 있게 살 수 있는 데가 흔치 않다. 교육 인프라도 누릴 수 있어서 나같은 사람들에겐 최적”이라며 “지금 이 고민도 결국은 욕심”이라며 멋쩍게 웃었다.
한편 서현진은 MBC 아나운서 출신으로, 2017년 이비인후과 의사와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현재 거주 중인 개포동 아파트는 최근 1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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