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 될 은초딩…'13년 만 재혼' 은지원, 변화 속에 핀 성숙함 [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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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3일, 오후 09:14

[OSEN=장우영 기자] 그룹 젝스키스 리더 은지원이 13년 만의 재혼 소식을 조심스럽게 알린 뒤 이제는 한결 적극적이고 유쾌한 모습으로 달라진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외모 변화까지 감행하며 '새신랑'의 설렘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에서는 세월을 넘어선 깊은 성숙함이 묻어난다.

은지원은 최근 9살 연하의 스타일리스트와 결혼을 약속하며 13년 만의 재혼 소식을 전했다. 이혼 후 오랜 시간 홀로 지내왔으며 사생활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터라 재혼 소식은 큰 화제를 모았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가까운 친지분들과 조용히 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은지원의 뜻에 따라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결혼을 준비해왔음을 알렸다.

재혼 소식이 알려지자 은지원은 더 이상 자신의 행복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진행하는 KBS2 '살림남2'를 통해 자신의 달라진 모습을 어필하며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전했다. 특히 다복한 가정을 이룬 박서진의 부친을 보며 "저렇게 아들, 딸이 있으니까"라며 자녀에 대한 은근한 부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외모에서도 변화의 기류가 감지됐다. 최근 방송에서는 은지원이 재혼을 앞두고 '아내 될 사람'이 원하는 헤어스타일로 변신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은지원은 이에 대해 "엄마가 자르라고 해서 자른 거다"라며 특유의 너스레로 웃음을 자아냈다. "아무래도 연애를 하면 겉모습에 신경을 쓰니까 그런 것 같다"는 발언은 결혼을 앞두고 외모 관리에도 신경 쓰는 '새신랑'의 설렘과 아내의 영향을 은연중에 드러내는 지점이었다.

은지원의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신혼의 모습이 아닌, 13년이라는 시간과 경험이 만들어낸 깊은 성숙을 보여준다. '은초딩'으로 대표되던 기존 이미지를 넘어 이제는 인생의 중대사를 진솔하게 받아들이는 어른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은지원은 이처럼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2세 계획까지 은연 중에 내비치는 등 '인생 2막'을 향한 진솔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조심스러운 준비 끝에 행복을 적극적으로 나누는 은지원의 모습에서 그가 얼마나 행복을 느끼고 있고, 안정감을 찾았는지를 느낄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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