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김은비 인턴기자) '서초동' 이종석이 어쏘 변호사 인생 9년 만에 전 애인 앞에서 무너졌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드라마 ‘서초동’ 4회에서는 서초동 로펌 소속 변호사들이 각자의 사연과 고민 속에서 고된 직장생활을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6%, 최고 6.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닐슨코리아 제공)

안주형(이종석)은 이혼 소송을 맡은 의뢰인 차정호(남윤호)의 사건에서 과거 연인이었던 박수정(이유영)과 법정에서 다시 마주하게 됐다.
박수정은 남편인 차정호의 폭력과 폭언을 주장했지만, 안주형은 사적인 감정을 억누르며 차정호의 편에서 소송을 진행했다.
결국 박수정은 전 애인이었던 안주형에게 자신의 불행을 들키고 싶지 않아 증거 제출을 포기했다.

안주형은 재판에서 승소했지만, 차정호가 안주형과 박수정의 관계를 알고 이를 의도적으로 이용했다는 사실을 드러내면서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이 장면을 지켜본 강희지(문가영)는 안주형과 박수정 사이의 관계를 의식하며 감정적으로 복잡한 반응을 보였다.

같은 시각, 조창원(강유석)은 돈만 추구하는 대표와의 가치관 차이에 회의를 느끼고, 하상기(임성재)는 불륜 배우자들 사망 사건 이후 남겨진 가족들의 고소 사건을 처리하며 갈등에 휘말렸다.
아울러 배문정(류혜영)은 임신 테스트기에서 확인된 두 줄을 보고 앞으로의 직장생활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각자 다른 방식으로 흔들리는 어쏘 변호사들의 복잡한 감정과 상황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서초동’ 5회는 오는 19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MHN DB, tvN ‘서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