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권나현 인턴기자) 예능 '런닝맨'이 방송 15주년 특집으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수도권 기준 시청률 2.5%(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 1위 및 전체 프로그램 중 2049 시청률 TOP3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방송은 '백 투 더 2010'을 제목으로 초창기 분위기를 재현하는 레이스로 꾸며졌다. 멤버들은 첫 방송 당시 의상을 그대로 재현해 오프닝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스냅백과 운동화 등 2010년 유행 아이템으로 스타일링 했고, 지석진은 실제 1회 착장을 그대로 입고 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찬은 군 복무 중이던 당시를 반영해 군복을, 최다니엘은 '지붕 뚫고 하이킥' 캐릭터 복장을 입고 등장했다. 게스트로는 슈퍼주니어 이특, 규현, 은혁이 등장해 데뷔 당시 착장으로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첫 회 당시의 복장을 하고, 추억을 되새긴 멤버들은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재석은 "지금 버라이어티가 몇 개 없는데 무한도전보다 회차가 더 길다"며 소감을 전했고 지석진도 "15주년을 함께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첫 번째 게임 '매운맛 의리게임'에서 규현이 8단계, 지예은이 9단계를 성공했고 이특은 15단계까지 성공했지만 얼굴이 점점 빨개지며 눈물겨운 매운맛 체험을 펼쳤다.
이어진 '익스프레스 미끌모드'에서는 몸싸움과 반전이 이어졌다. 송지효는 최다니엘을 발판 삼아 김종국을 제치고 1등으로 등극했지만, 이특이 김종국의 방어를 넘지 못해 송지효 팀은 2등에 머물렀다.
마지막 게임 '홀짝 일어났수다'에선 지석진이 판을 뒤흔들며 긴장감을 더했다. 그는 코인을 활용해 멤버들을 회유했지만 뜻대로 흘러가지 않아 배신했다. '런닝맨' 특유의 시기와 비난이 난무하며 웃음을 안겼다.

최종결과로 규현과 김종국이 금반지를 획득하며 1등을 차지했고, 이특-은혁-지예은이 생크림 폭탄에 당첨됐다.
한편, '런닝맨'은 앞으로도 매주 새로운 레이스로 재미를 이어간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SBS에서 방송된다.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