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제곱미터' 강하늘 "전 회차 촬영 참석..점점 쇠약해졌다" 고백 [Oh!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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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4일, 오전 11:27

[OSEN=김성락 기자] 14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넥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84제곱미터 ’는 84㎡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강하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스릴러 장르다. 배우 강하늘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5.07.14 / ksl0919@osen.co.kr

[OSEN=유수연 기자] 강하늘이 '84제곱미터'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14일 서울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강하늘, 염혜란, 서현우 배우, 김태준 감독이 참석했다.

84제곱미터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강하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스릴러다.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를 통해 ‘스마트폰 해킹’이라는 일상에서 상상할 수 있는 현실적인 공포와 스릴을 담아내며 호평을 받았던 김태준 감독. 그가 이번에는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층간 소음을 소재로, 이웃 간의 첨예한 갈등을 그리며 또 한 번의 스릴러 장르를 선보인다. 

강하늘은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이자 평범한 직장인 우성 역을 맡았다. 그는 작품 참여 계기에 대해 “재밌었다, 라고 하는건 기본 적인거 같고, 특이했던 점은, 보통 많은 시나리오가 읽는 사람들을 이해시키기 위해 적혀있는 글들이 많다. 그런데 감독님의 대본을 보고는 ‘연출을 하기 위해 콘티북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러다 보니 감독님 스타일이 어떨지 그려지는 거다. 그러다 보니 시나리오를 앉은 자리에서 다 읽게 됐다”라고 회상했다.

캐릭터에 대해 “짠한 마음이 먼저 나오는, 열심히 살아가는 청년이다. 주택 담보대출, 퇴직금, 보증금, 어머니 땅 등 영혼을 탈탈 털어 아파트를 사게 된 인물이다. 그런데 이후 이유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가며 점점 쇠약해져 간다”라며 “제가 촬영하다 보니 쇠약해져 가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 회차에 촬영에 참석할 정도로 분량이 많았다는 강하늘은 “어떻게 하면 오늘 좀 빨리 끝날까?에 주안점을 두었다”라고 웃으며 “처음에 대본을 읽었을 땐 분명히 저 말고도 다른 인물이 많았다. 근데 촬영하면서 감독님께도 말했다. ‘왜 매 촬영에 저밖에 없나?’라고 장난도 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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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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